챕터 1368 경쟁자

나탈리는 카밀을 맞이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.

15센티미터 힐을 신고 당당하게 걸어온 카밀은 선글라스를 벗으며 초라한 골목을 둘러보았다. 그녀는 "쓰레드 앤 씨어리"라고 쓰인 간판을 올려다보았다. "나탈리, 어젯밤 그 디자이너 맞지?"

나탈리가 고개를 끄덕였다. "응, 소개해줄게. 이쪽은 마틸다, 쓰레드 앤 씨어리의 수석 디자이너야. 어젯밤 드레스가 그녀의 작품이었어."

카밀은 마틸다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그녀의 하늘색 면마 원단 드레스를 눈여겨보았다. 가게 안은 따뜻하고 아늑했다. 그녀의 시선이 마틸다의 얼굴에 머물렀고, 잠시...

로그인하고 계속 읽기